(藥,알고먹자)고지혈증약 복용시 식물스테롤 피해야
2018-02-13 06:00:00 2018-02-13 06: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서구식 음식문화와 각종 스트레스·환경변화에 흔해진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약을 복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고지혈증이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흔히 혈액 내에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일컫는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기타 성인병과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선제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을 사용하는 데 이 경우 식물스테롤과의 병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물스테롤은 식물성 기름, 곡류, 과일, 채소류 등에 널리 존재하고 있는 천연 물질로, 식생활을 통해 섭취가 빈번한 물질이다. 식물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질)과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체내에서 이와 경쟁적으로 작용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고지혈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지혈증 약물과 같이 사용하면 상호 약물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함께 복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식물스테롤은 고지혈증 치료약물과 같이 사용하면 상호 약물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함께 복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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