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우수 기술 보유 기업에 최대 10억 지원
해수부, 관련 사업 80억 배정…대출금리도 연 2.5%로 낮춰
2018-02-11 15:26:35 2018-02-11 15:26:35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수산분야에서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 규모가 1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대폭 확대 된다. 기업당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억원으로 상향되고 금리는 더욱 낮아진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분야 우수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2018년 수산 연관기술 사업화자금 지원사업' 신청을 12일부터 받는다.
 
수산 연관기술 사업화자금 지원사업은 수산분야 기업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해수부가 추진해오고 있다. 수산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기술평가를 받아 '우수기술확인서'를 발급받고, 수협은행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이 사업의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방식을 융자에서 '이차보전'으로 전환하고 전체 사업규모를 1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차보전은 국가가 저리의 자금을 지원할 때 지원자금의 조달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액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당 지원 한도도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고, 대출금리도 3%에서 2.5%로 낮췄다.
 
중소기업이나 어업법인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수협은행을 통해 우수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상담 및 사전신용평가를 받아 대출의 기본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이후 KIMST의 기술평가 접수 및 심사를 거치며, 자격을 충족할 경우 '우수기술 확인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 및 신청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력이 부족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뛰어난 수산분야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수산 연관기술 사업화자금 지원사업 내용. 자료/해양수산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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