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는 학생ㆍ학부모님들, 심리검사 받아보세요"
서울시, 23일까지 30쌍 선착순 모집…초등 4학년~고등학생 대상
2018-02-12 11:15:00 2018-02-12 11:31:1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새 학기에 앞서 자녀의 학습동기와 심리를 점검하고 부모의 양육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 참여 가족 30쌍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2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진행될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와 학령기 자녀가 함께 무료 심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고생 자녀를 둔 서울 시민 가족이다.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부모와 자녀는 모두 성격 검사, 자아개념 검사와 학습동기 검사를 받게 된다. BFI 검사성격 5요인과 NEO 성격검사에서는 외향성·개방성·우호성·성실성·신경증과 자아 강도 등을 측정한다. MST 학습동기유형검사와 MLST 학습전력검사에서는 아이의 학습동기 수준과 유형을 평가하고, 학부모의 양육 환경이 동기 부여하는지 등을 돌아본다.
 
이외에 부모는 자녀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KPRC) 및 양육 스트레스 검사 등을, 자녀는 SAI강점검사, KIPR 아동·청소년 관계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KPRC의 자녀 연령 범위는 3~17세이며, SAI강점 검사는 초등 3학년~중·고등학생이다.
 
부모와 자녀는 심리 검사를 받음으로써 또래 연령 집단과의 비교를 통한 개인차를 파악하고 자신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의 심리 상태와 마음 건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덕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자녀와의 이해·소통은 언어적 측면뿐 아니라 비언어적 단서를 해독하여 자녀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부모가 먼저 자기 이해를 잘 해야 하는데 심리검사가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시행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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