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영원아웃도어, 2020 도쿄까지…아웃도어 투자 확대
아웃도어 브랜지 입지 다지기…도쿄 '암벽등반' 채택도 호재
2018-02-13 06:00:00 2018-02-13 19:13:0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영원아웃도어가 국가스포츠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늘린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로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노스페이스는 오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Team Korea)'를 공식후원할 예정이다.
 
12일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노스페이스의 마케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스포츠의류 부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유일한 공식파트너다. 
 
노스페이스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파트너에 선정된 후 자원봉사자 등 4만5000여명이 착용할 대회운영인력 유니폼 8종을 제공했다.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국가대표 선수단의 개회식복, 시상복은 물론 선수들의 다운재킷이나 트레이닝복 등 일상복과 운동화, 백팩 같은 선수단 장비 등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본격적인 홍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팀코리아 공식 단복'. 사진/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는 앞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 리우하계올림픽대회에 이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도 제공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대회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를 공식후원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암벽등반이 추가된 것도 노스페이스에게는 호재다. 노스페이스는 스포츠클라이밍 대중화를 위해 매년 엘리트 선수, 동호인들과 함께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암벽등반은 오는 8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노스페이스는 올림픽 외에도 스포츠 경기 단체와 비인기종목 선수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선수,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동우 선수 등을 후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기능성 소재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까지 팀코리아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빙상경기연맹,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대한스키협회 등을 후원하면서 국가 스포츠 아웃도어로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1997년 노스페이스의 국내 판권을 따내며 국내에 브랜드를 론칭, 사세를 확장했다. 2007년에는 업계 최초의 키즈 라인에 이어 2011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로 아웃도어 시장에서 입지를 키웠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 브랜드 라이선시로서 리미티드 에디션 등의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평창동계올림픽 엠플럼 등을 담은 60여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는 시상복과 트레이닝복 등 3종의 제품도 한정 출시했다. 노스페이스 주요 제품에 금메달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의 멋글씨(캘리그래피)를 적용한 한정판 제품도 선보였다.
 
강릉 올림픽파크점, 강릉 보헤미안 박이추커피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점(면세점), 평창 횡계점, 평창 더화이트호텔 등 총 5곳에는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출시한 '국가대표 단복 리미티드 에디션' 등 한정 상품과 마스코트인 '수호랑' 등을 적용한 제품 등 평창 공식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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