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실질소득 통계이후 첫 '마이너스'
2010-02-26 18:10:19 2010-02-26 18:10:19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전국 가계 실질소득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44만2800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으나
 
실질소득은 305만2000원으로 1.3% 오히려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2004년 관련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평균 가계지출은 278만3000원으로 2.3% 증가했지만 실질로는 0% 증가율을 보여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전년보다 소폭 낮아진 0.314를 기록해 불평등 정도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계층 소득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하위계층 증가율은 높아졌기 때문으로
 
정부의 저소득층 재정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지출을 살펴보면
 
우선 소비지출 부문은 주로 교육비, 보건의료비에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보건의료비는 8%, 교육비는 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교육비지출은 가구당 29만10000원으로
 
이 중 정규교육비 증가율이 12%를 차지했습니다. 정규교육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학등록금 인상이 영향을 준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금, 보험, 연금에 대한 지출인 비소비지출은 62만원가량으로 4%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은
 
281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뉴스토마토, 장한납니다.

 


뉴스토마토 Medi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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