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의 자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으로부터 5100억원(4억7000만달러)규모의 폐열 회수처리 시설(WHRP)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루와이스 공단내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23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과 시간당 2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로 구성된다. 삼성은 EPC(설계·구매·시공) 전과정을 일괄턴키방식으로 수행,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CFP 프로젝트에 이은 연속수주로 아드녹 리파이닝과의 깊은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은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기술력을 충분히 활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계획이다. 특히 CBDC 정유, RRE 정유와 최근 수주한 CFP 정유 등 루와이스 공단 내 프로젝트와의 연계 수행으로 기존 경험인력과 장비, 가설시설, 협력사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과 지역에 대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발주처와의 롱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앞으로 연계 수주를 계속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5년 완공한 UAE 아드녹 리파이닝 RRE 프로젝트.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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