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우리가 연휴를 보내는 동안 해외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우리 증시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탄력을 붙이는 역할을 외국인 매수입니다. 수주 공시나 이슈에도 활발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고,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 매수세도 눈에 띕니다.
외국인은 오늘 장 내내 현선물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1시 구간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300억원 가량 주식을 더 사고 있는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매수폭이 1000계약 정도 줄어 5600여 계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자동차, 조선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이 0.2%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가스, 통신주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험, 전기전자, 증권,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종목별로 이모저모 이슈가 풍성합니다.
GS건설(006360)은 개장 초 9시 구간에 4조 2000억원대 대형 수주 호재가 날아들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타크리어사와 정유공장 증설 공사 2건을 수주했습니다. 외국계 이틀째 매수해 이 시각 19만8000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039490)은 2월 온라인시장 점유율 13%대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12%대의 정체 상태에 머물렀던 점유율이 상승세를 나타내자 주가도 화답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선물FX와 해외 주식거래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휴니드(005870)는 50억원 규모의 횡령 공시가 개장 전 나왔는데요. 장 초반 5% 이상 빠졌다가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7거래일째 급락했던 점이 오히려 오늘 주가에는 약이 됐습니다.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낙폭과대를 인식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는 가격 매력이 부각된데다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7거래일 만에 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위권 안에 종목들은 1% 내외의 상승과 하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혼조 양상인데요.
성광벤드(014620)는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1분기 수주도 부진해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를 받았던 종목인데요. 단기간에 10% 가격 조정을 받고 오늘은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네오세미테크(089240)는 태양광, 반도체기업입니다. 오늘 중국업체와 2300억원 규모의 실리콘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4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 공시가 나온 후 오전 11시 8분 상한가 안착했습니다. 2월 초 이후 처음 1만1000원선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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