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트럼프 대통령, 5월 내로 김정은 만날의사 밝혀"
2018-03-09 09:54:27 2018-03-09 09:54:2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내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한다고 밝힌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정 실장은 이같은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던 정 실장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에 따라 한반도 주변 정세는 중요한 분기점을 맞게 됐다.
 
9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면담결과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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