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멕시코에서 갤럭시S9 공개…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
이달 16일 공식 출시…1월에는 삼성페이도 개시
2018-03-12 13:24:32 2018-03-12 13:24:3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멕시코에서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9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6년 판매량 기준 멕시코는 전세계 8위 시장이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크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델을 공개하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빅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공개행사에 현지 미디어와 파트너 등 700명을 초대해 갤럭시S9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이달 16일 전 세계 70여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멕시코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빅토리아 호텔에서 현지 미디어와 파트너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9'·'갤럭시S9 플러스'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멕시코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멕시코는 성장성이 큰 국가 중 하나다. 최근 5년간 평균 3~3.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산층 증가에 따라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미주 대륙 중심에 위치해 북미 및 중남미 지역 진출 교도보로 삼을 수 있다는 지정학적 강점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멕시코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의 서비스도 개시했다. 전세계에서 20번째,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에 이은 2번째 서비스 개시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 시작과 더불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결제사는 물론 바노르테와 반레히오, 씨티바나멕스, HSBC, 산탄데르 등 멕시코 주요 은행, 클립과 아이제틀 같은 매입사 등과 제휴를 맺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에서 561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8.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모토로라(11.6%), LG전자(9.1%), 화웨이(7.6%), 애플(4.2%)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LG전자, 화웨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1∼4%포인트가량 떨어진 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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