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삼성증권은 통화에 관계 없이 별도의 환전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한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해외주식 주문시, 100 USD를 환전해 놨다면 100 USD어치의 주식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로 매수하고 싶으면 다시 환전을 한 다음 주문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통합증거금'을 활용하면 미국 달러(USD), 홍콩 달러(HK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에 한국 원(KRW)까지 통합해 해외주식 매수를 위한 증거금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환전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중국 위안(CNY)화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예를 들어 미국 100달러, 한국 10만원, 일본 1만엔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주식 250달러 어치를 주문하고 싶다면 미국 100달러에 모자란 150달러 어치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 원과 일본 엔을 증거금으로 활용해 우선 주문이 들어가고, 다음날 필요한 만큼만 자동으로 환전이 일어나, 더욱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해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국가에 관계없이 해외 주식에 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여,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이 더욱 쉽게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양한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4월말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처음 매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환율의 최대 85%를 우대해 준다.
연말까지는 월간 해외주식 온라인 매매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며, 3월말까지 타사에서 해외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에게는 1000만원당 3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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