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대형마트들의 가격 경쟁이 삼겹살에 이어 라면으로 옮겨 붙었다.
신세계 이마트가 3일 ‘신라면 1박스(20입)’를 기존가격 보다 9.0% 인하한 1만630원에, ‘삼양라면 5입+1’은 20.5% 인하한 2650원에 판매한다고 선언하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즉각적인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만1680원에 판매하던 신라면 1박스와 2780원에 판매하던 삼양라면 5입을 5+1입으로 바꿔 이마트와 동일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마트보다 더욱 낮은 가격으로 맞불을 놨다. 홈플러스는 4일부터 신라면 1박스와 삼양라면 5+1입 모두 이마트 책정가격보다 20원 낮은 각각 1만610원과 2630원에 공급한다고 밝혀 이마트에 선제 가격인하에 강력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의 독자적인 할인 정책을 유지하며 경쟁사의 프로모션엔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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