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위한 MOU 체결
2018-03-26 13:21:02 2018-03-26 13:21:02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문재인 대통령 UAE(아랍에미리트)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UAE 샤르자, 두바이 등 2개 토후국(이슬람 문화권에서 왕족, 귀족 등이 통치하는 지역)을 방문해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직 이사장은 25일 샤르자 경제개발부(SEDD)에서 압둘라 빈 하다 알 스와이디 의장과 함께 ▲상호 정보제공 ▲무역증진 정책프로그램 전수 ▲무역정보 공유 ▲전시회, 세미나 공동개최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샤르자는 UAE 내 3번째로 큰 토후국으로 제조업이 가장 발달된 지역이며, 샤르자 경제개발부는 샤르자 지역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1981년 설립됐다.
 
26일에는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JAFZ)에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사업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기업 간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 협력지원 ▲기관 직원파견 및 정보제공 ▲입주기업 편의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은 세계 9위 컨테이너항인 제벨알리항에 있고 125개국 약 7000개사가 입주 중이며, 두바이 GDP의 20.6%를 차지한다.
 
중진공과 2개 정부기관은 이번 협약에 대한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중진공 두바이 수출인큐베이터를 협력창구로 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중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전 세계 45개국 79개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부기관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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