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작년 보다 늦은 2월 설 명절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온라인 부문은 12.1%가 상승, 전체적으로 14.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유통 유통 업체들은 매출액 성장이 지지부진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설 명절 효과로 대형마트를 포함한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대형마트는 전년 동기보다 23.5%가 증가했고, 이어 편의점 12.6%, 백화점 8.9%, 기업형 슈퍼마켓 8.1% 순으로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대형마트는 설 선물세트·명절 먹거리 수요 등의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했다. 백화점과 SSM도 명절 특수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편의점은 전체 점포 수 증가와 다양한 할인행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탔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명절로 인해 최근 증가율이 꺾였다. 온라인 판매(16.9%)와 온라인 판매중개(10.3%) 모두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리 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설 명절로 인한 배송 중단으로 전체 온라인 매출은 작년 월평균 매출 증가율인 13.9%를 밑돌았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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