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식별모듈(유심, USIM) 가격을 1100원씩 인하한다.
SK텔레콤의 유심 유통 업무를 맡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오는 4월1일부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포함된 금융 유형 유심의 가격을 기존 8800원(이하 부가세 포함 가격)에서 7700원으로, 일반 유형은 66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내린다. 두 유형 모두 LTE와 3G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KT는 이달 31일부터 LTE 유심은 기존 8800원에서 7700원으로, 3G 유심은 5500원에서 4400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KT 관계자는 "유심 운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 끝에 가격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31일부터 LTE 유심 가격을 기존 8800원에서 7700원으로 인하한다. LG유플러스는 3G 망이 없어 2G와 LTE 가입자만 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통 3사에 유심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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