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44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2400선을 간신히 사수했고 코스닥도 860선으로 밀려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4.37포인트(1.41%) 내린 240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전환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1967억원, 기관은 34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개인은 5267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6%)과 운송장비(1.68%), 은행(0.13%)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2.88%)과 전기·전자(-2.60%), 기계(-2.07%)이 크게 밀렸고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과 보험 등도 1%대 조정 받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9.81포인트(1.12%) 내린 862.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877.15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7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5억원, 119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34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3%) 오른 1059.80원에 마감했다.
4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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