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B금융(105560)지주는 지난 6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KB이노베이션허브에서 대학 연합 IT창업 동아리 SOPT(Shout Our Passion Together)와 공동 디지털 개선 프로젝트팀인 'KB D.N.A(Digital Native Alliance)'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SOPT는 IT 지식 습득 및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로 2008년부터 매년 IT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 200명을 선발하고 있다.
KB D.N.A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신설 채널로 KB금융과 SOPT의 대학생 및 디지털 전문가가 협업해 디지털 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약 1개월 간 SOPT 내에서 KB D.N.A 공모를 실시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최종 4팀, 16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 간 KB금융의 플랫폼(APP/WEB) 개선 및 신규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진행한다.
특히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사용자경험(UX)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컨설팅 기업인 '앱스디자인'이 멘토로 참여해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또 KB금융의 디지털업무 담당 직원이 팀 별로 금융 관련 자료제공과 계열사 연계를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 D.N.A는 대학생 대상 공모전과 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KB금융과 대학 동아리가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경험이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시각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고객 중심의 개선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환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 총괄 상무(왼쪽 첫째)와 관계자들이 'KB D.N.A'로 선발된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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