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선, 경북지사 이철우·대구시장 권영진 1위
최고위 의결 후 후보 확정
2018-04-09 18:59:22 2018-04-09 18:59:2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자유한국당이 경북지사·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과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각각 최다 득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당은 최고위 의결을 통해 이들을 최종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경북지사·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선거인단 투표수와 여론조사 환산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경북지사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철우 의원은 선거인단 8098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 8294표를 합산해 총 1만6392표(득표율 32.6%)를 얻었다. 2위인 김광림 의원(1만5028표, 득표율 29.9%)과는 1364표차다. 3위인 박명재 의원 총 1만3385표를 획득했다. 다만 5537표로 네 후보 중 4위를 차지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개표에 앞서 이의를 제기하고 경선 결과 발표 행사에도 불참했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 확정이 오후 최고위 이후로 미뤄졌다.
 
권영진 시장은 선거인단 8163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 9779표를 합산해 총 1만7942표를 얻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전체 투표자 3만5853표 중 절반인 50.04%가 권 시장을 지지했다. 2위는 이재만 전 최고위원이 1만853표(30.27%)를 획득했고, 이어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5107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951표) 순이었다.
 
이번 경선은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7~8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 절차를 거쳤다.
 
 
9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전국지방선거 경북지사·대구시장 후보자 선출 개표에서 이철우 의원(왼쪽)과 권영진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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