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년반만에 자사주 1500주 매입
하나금융 보유주식 5만2600주로 늘어
2018-04-10 19:16:50 2018-04-10 19:16:5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2년 반만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6일 하나금융 주식 1500주를 장내매수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4만1732원이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김 회장이 보유한 하나금융 주식은 총 5만2600주로 늘어났다.
 
김 회장이 지난 2015년 12월30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한 이후 약 2년 반만에 추가 매입했다.
 
김 회장에 앞서 경쟁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최근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했다. 조용병 신한지주(055550)(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105560)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은행(000030)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이 최근 자사주를 매입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작년 말 금융당국과의 갈등을 비롯해 최근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어 이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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