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등 감염병 증가 시즌…예방수칙 준수해야
2018-04-11 14:51:50 2018-04-11 14:51:5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보건당국이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유행 시기를 맞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0~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우선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전염 기간 동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를 가정 내에서 돌봐야 한다. 표준 일정에 따라 제때 예방접종을 맞추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되었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에게는 전파 예방교육 실시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환자 발생 시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방수칙을 보면 우선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또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한 어린이가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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