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여야,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한 목소리
민주 "휴전 종식하고 새 시대를"…한국 "완전한 북핵폐기 회담돼야"
2018-04-26 16:21:57 2018-04-26 16:29:11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정치권이 일제히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다만 야당은 실질적인 결실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회담이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염원하며, 든든한 여당으로서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윤경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6.15, 10.4 남북 공동선언에 이은 새로운 평화의 메시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휴전상태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관계 새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깊은 회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한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발전적인 남북관계 성취에 실질적 진전을 보여주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도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만이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회담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회담의 3대 목표는 비핵화 로드맵 마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정 제시, 남북관계 전면회복이 돼야 한다”면서 “남북 정상이 국민과 세계의 큰 기대에 대답을 내놔야 할 중대한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평화라는 실질적 결실을 맺어야만 정상회담이 비로소 성공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회담이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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