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큐, '10배 커진 울림통'으로 감동 선사
2018-04-29 12:36:15 2018-04-29 12:36: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3일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에는 대폭 강화된 오디오 기능이 탑재된다. LG전자는 29일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능이자 스마트폰의 본질 중 하나인 오디오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G7 씽큐의 스피커부터 입체음향, 하이파이 출력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LG G7 씽큐에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 '붐박스(Boombox) 스피커'가 탑재된다. 붐박스 스피커는 울림통의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키워 저음역대 음량을 6데시벨(dB) 이상 향상시켰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중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사진/LG전자
 
특히 G7 씽큐를 나무나 철재 등 다양한 재질의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올려두면 테이블 등이 스마트폰과 함께 공명하는 대형 우퍼로 변신한다. 스마트폰 스피커만으로 음악을 듣거나 내장 스피커 출력이 만족스럽지 못해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1인가구가 늘면서 음악을 혼자 즐기는 경우나 지인들과의 홈파티, 캠핑, 등산 등 다양한 상황도 고려했다.
 
이어폰으로 게임과 동영상을 즐길 때도 한층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G7 씽큐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다. 기존 입체음향 기술은 전용 콘텐츠에서만 효과가 있었지만 DTS:X 기술을 통해 영화를 볼 때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리고, 게임을 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LG전자 스마트폰만의 특징인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도 진화한다. 하이파이 쿼드 덱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화해주는 장치인 DAC 4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음향 부품이다. 음 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춰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G7 씽큐에 적용된 하이파이 쿼드 덱은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강력한 하이파이 출력을 제공하며,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부담 없이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도 지원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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