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고수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1%, 6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선 좌석이용률(L/F)이 사상 처음으로 90%를 넘으면서 투여한 비용 대비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상반기 기재도입은 마무리돼 성수기 수요를 소화한 뒤 4분기에 추가 기재투입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3분기에는 최고 성수기 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제주항공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30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6% 늘어난 464억원으로 집계했다. 엄 연구원은 “신규취항지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상승분을 상쇄할 만한 가격인상과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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