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광공업 생산·투자 조정 국면"
2018-05-11 11:17:38 2018-05-11 11:17:3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1~2월 높은 기저 영향을 등으로 광공업 생산과 투자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최근 지표를 보면 생산과 투자는 감소하는 가운데 소비만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3월 중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전환(0.8%→-2.5%)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이 늘면서 전월보다 증가(-0.2%→0.4%)했다.
 
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내구재 및 의복 등 준내구재 중심으로 전월 0.8%에서 2.7%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증가했지만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감소세로 전환(1.1→-7.8%)했다.
 
수출은 기조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상회했다. 국내금융시장은 주가가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국내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개선, 투자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실업률 등 고용 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며 "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와 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경제정책방향 및 청년일자리대책 등 정책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1~2월 높은 기저 영향을 등으로 광공업 생산과 투자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소비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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