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여객수용 능력 53% 향상
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증가…혼잡 완화 기대
2018-05-14 14:17:20 2018-05-14 14:17:29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확장 공사에 돌입하면서 여객수용 능력이 기존보다 53% 향상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189만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239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해 혼잡한 상황이다.
 
이에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100만명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총 289만명/년)로 내년 말까지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여객수용 능력이 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크게 향상(53%)돼 혼잡 완화는 물론 장래 항공수요에도 적기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요 확충시설은 대합실 등 여객이용시설(5597㎡), 체크인카운터(10개), 수하물처리시설(출발, 도착 각 1기) 등 여객 수속 및 편의시설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매김을 위한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 등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주차빌딩 신축 사업은 지난해 5월 착수(총사업비 263억원)해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 4층 규모(1088면)의 주차빌딩을 신축하며, 여객터미널 전면에 건설 중이다.
 
아울러 주기장 확충사업은 이달 중순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한국공항공사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평행유도로 공사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주차빌딩 신축,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등 남은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확장 공사에 돌입하면서 여객수용 능력이 기존보다 53% 향상된다.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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