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그러나 대우차판매의 주가 급락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대우차판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050원(14.98%) 떨어진 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M대우와의 결별 소식에 장중 내내 이렇다할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대우차판매의 주가 하락 정도는 ‘과도했다’는 분석이다. 너무 시장이 예민하게 받아들였다는 귀띔이다.
GM대우와의 결별 가능성 여부는 그간 수차례 시장에 나왔던 얘기인 만큼, 이미 반영된 악재였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최근 대우차판매의 주가 흐름은 상당부분 인천 송도에 보유중인 부동산 개발 가치에 따른 측면이 큰데 이런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대우차판매는 산업은행 본사에서 롯데건설·대우건설과 송도 도시개발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정한’(?) 호재가 묻히고 그 대신 선반영된 악재가 과민할 정도로 부각됐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GM대우의 공식 결별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오늘 주가 하락은 지나친 면이 있다”며 “GM대우와의 관계 문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데다가 최근 주가의 상당부분은 부동산가치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내수 영업과 판매를 담당해 왔던 대우차판매와 사업관계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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