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코레일은 28일 오전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 내일, 국민의 코레일'이라는 새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객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28일 오전 대전 본사에서 ‘대한민국의 내일, 국민의 코레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새 비전에는 한국철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담겼으며 진정한 코레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라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비전 선포식에서 코레일은 한반도를 넘어 대륙으로 뻗어나갈 한국철도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공성을 강화해 국가와 국민의 행복한 내일을 실현하는 공공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까지 철도사고장애를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사회적 가치 실현,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유지 등의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전국 36개 소속장 간 책임경영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스마트 철도안전 조성 ▲철도 공공성 강화 ▲고객가치 중심의 서비스 강화 ▲미래철도 역량 강화 ▲상생발전적 기업문화 혁신 등의 5대 전략방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철도 안전관리 체계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고객 대상별 안전 대책과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 특별 대책을 수립해 사람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통약자의 철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철도산업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추진과 벽지노선 운영으로 철도 공공성도 강화한다. 더불어 광역 급행전철과 연계교통 확대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가치 중심의 서비스를 추진한다.
아울러 한반도를 넘어 철도 실크로드를 개척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남북철도 연결사업을 준비한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 추진 등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날 코레일은 ‘마음을 잇다, 당신의 코레일’이라는 서비스 슬로건도 발표했다. '배려, 신뢰, 친근, 편의'의 4대 서비스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본연의 역할인 철도 운송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직접 철도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브리핑하면서 비전달성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오 사장은 "임직원의 의지를 한데 모아 코레일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진정한 공공철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28일 오전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고객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임직원 등 1000여명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코레일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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