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음으로서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며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1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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