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즌엔 역시 치킨…“육계 업체에 주목”-리서치알음
2018-06-04 09:05:38 2018-06-04 09:05:3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치킨 소비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은 관련 업체인 하림(136480), 동우팜투테이블(088910), 체리부로, 마니커(027740) 등 육계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4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닭 소비량 증가가 기대되는 6월~8월 진입과 러시아 월드컵 특수로 육계가격 반등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02년부터 월드컵이 없었던 해의 6~7월 육계 도축량은 전년대비 평균 2.9% 증가한 반면 월드컵이 개최된 해에는 9%에 달했기 때문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프로야구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고 삼복 시즌에 열리는 월드컵 특수로 치킨 수요가 급등할 전망”이라며 “육계 업체 사이에서는 최대 성수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인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도 2007년 8.6%에서 지난해 13.6% 수준까지 늘어났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조류독감(AI) 피해가 심각해 관련 업체들의 외형 감소와 마진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1분기 주가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2,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육계가격 반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체들이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이 가운데서 동우팜투테이블을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우팜테이블은 닭가공 전과정이 계열화돼 있는 육계 전문 기업”이라며 “우월한 재무구조는 물론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안정적인 영업외손익으로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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