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아침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터널에 연기가 나는 바람에 열차가 지연되고 멈추는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 내부순환선 방향에 있는 합정역 승강장으로부터 연기 냄새가 난다는 신고 1건이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오자, 내부순환선을 달리던 전동차 1대는 합정역 이전 역인 당산역에서 승객을 전부 하차시킨 뒤 8정거장 뒤에 있는 을지로입구역 대피소로 대피했다. 신고 이후 2호선은 양 방향이 지연 운행을 했으며 8시29분부터는 양방향 운행 정지됐다.
소방대원들이 확인한 결과 합정역 구간 터널에 연기가 차 있었다. 전동차의 엔진 이상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안전 앱에 따르면 2호선은 8시51분부터 다시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합정역 출입구.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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