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판거래 의혹'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
2018-06-18 10:11:54 2018-06-18 10:15:1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사안의 중요성과 중앙지검 부서간 업무부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공공형사부에 있는 고발 등 관련사건들은 이날 특수1부로 재배당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법원 자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태 추이를 지켜봤으나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15일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본격 수사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6개월간 이 의혹과 관련해 약 20여 건의 고발은 모두 중지검 공공형사부에 배당된 상태였다. 그러나 공공형사수사부에선 삼성의 노조 파괴 공작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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