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공장 EU GMP 승인 획득
미국·캐나다 이어 주요 지역 승인…유럽 시판까지 품목허가 남아
2018-06-19 11:41:31 2018-06-19 11:41:3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 나보타공장이 지난 18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FDA의 cGMP,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이은 승인 획득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6월 통합허가절차를 통해 EMA에 나보타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했고, 7월 허가신청이 접수됐다. 이후 지난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간 경기도 향남에 위치한 나보타 제2공장의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장실사는 EMA에 소속된 영국 의약품청(MHRA)에 의해 실시됐다. 국내 바이오 의약품 중에 영국 MHRA 실사를 통과한 제품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영국 MHRA는 유럽의 규제기관 중에서도 수준이 높고 까다로운 조사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EU GMP 승인의 의미가 더 크다"며 "나보타가 미국, 캐나다에 이어 유럽의 판매 허가까지 획득하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시판하는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은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의약품 시장으로, 보톨리눔 톡신 시장에서도 약 25~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EMA를 통해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각국의 승인절차 없이 유럽 전역에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나보타공장이 지난 18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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