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누적강수량(단위 mm)은 백령도 95.5, 포천 78.5, 철원 62.5, 광덕산(화천) 62.0, 해안(양구) 59.0, 남방(양주) 54.5, 현내(고성) 54.0, 연천 52.0, 동두천 47.9, 춘천 41.6, 도봉(서울) 34.5다.
오늘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충청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당분간 장마전선은 북한에 머물며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남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오늘 오전 3시 현재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5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3m/s(155km/h))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12일) 오전 3시경에는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62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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