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89포인트(0.87%) 하락한 2274.27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 중국 관세부과에 중국이 맞대응하면서 다시 보복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9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532억원 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금융업, 증권, 음식료품,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고 은행,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도 약세다. 통신업은 1% 미만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4.33포인트(0.53%) 내린 808.8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억원, 12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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