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고조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55%) 내린 2281.56에 거래 중이다. 16.94포인트(0.74%) 떨어진 2277.22에 출발한 코스피는 22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조금씩 줄이는 모양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응해 "보복할 수밖에 없다"며 맞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9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도 91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8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보험, 증권, 유통업이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은행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도 약세다. 비금속광물과 통신업은 각각 3%,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41%) 하락한 809.7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억원, 3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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