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 사람들이 팔 벌려 나를 환영해 줬다. (한국에서) 멋진 몇 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만나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직전까지 미 태평양사령관을 역임했던 해리스 대사는 몇 차례 강 장관을 만난 기억을 떠올리며 “장관이 하와이에 와서 내 후임자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는 인사도 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이런 중대한 시기에 경험과 판단력 등을 갖춘 해리스 대사가 부임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대사와 전면적으로 협력할 나와 외교부를 믿으라”고 화답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부임했으며, 강 장관의 해외출장이 이어지며 부임 인사를 겸한 상견례는 이날 이뤄졌다. 해리스 대사의 부임으로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이임 후 1년6개월간 이어진 주한 미 대사 공백이 비로소 끝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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