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올해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3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7995억원 대비 17.2%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879억원으로 22.3% 올랐고, 매출액은 9조6255억원으로 4.2%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 순이익은 작년보다 13.7% 확대된 8038억원이다.
올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96%를 달성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보다 6조3000억원(4.4%) 늘어난 148조7000억원으로 2009년 이후 반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금융시장 점유율은 22.7%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6531억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지표 안정화와 자회사와 비이자이익 개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 전 분야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증가로 나타났다”며 “수익원 다변화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반자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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