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선대회장 유지 받들어 글로벌 SK 만들 것"
SK 주요 경영진, 고 최종현 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 참석
2018-08-14 11:22:11 2018-08-14 11:22:11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선친인 고 최종현 전 SK 회장의 의지를 이어받아 글로벌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열린 최 전 회장의 20주기 사진전 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회장의 유지를 받들고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해 글로벌 SK를 만들 것"이라며 "사회공헌도 하는 SK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 제막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사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SK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SK는 이날부터 주요 사업장에서 최 전 회장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에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최 전 회장의 경영 철학을 재조명하는 행사도 연다.
 
최태원 SK 회장(왼쪽에서 다섯째)과 SK 주요 경영진이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고 최종현 전 SK 회장의 20주기 사진전 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지난 1998년 8월26일 별세한 최 전 회장은 이달 26일로 타계 20주기를 맞는다. 그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인수로 미래를 준비한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80년 대학석유공사(유공, 현 SK에너지)를 인수하고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민영화 사업에 참여해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최태원 회장도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11년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이후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그룹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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