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주식회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예정일은 오는 8월22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32% 2017년 37%로 배당성향을 늘렸다"며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코스피 기준 4%인 30여개다. 대기업 일반지주사 중에서는 SK㈜가 첫 사례다.
SK㈜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했다. 지난 3월에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해 내부 견제를 강화하고 주주소통 확대를 명문화했다. 2016년에는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재무 관련 사항 등을 사전 심의하도록 했다.
SK㈜는 지난 1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총 930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8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일반 상장사로는 유일하게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SK㈜는 바이오·제약, 차량 공유 서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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