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지난 7일 충남 부여에서 SUV차량이 백제대교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박정현 부여군수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즉각 시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8일 오전 <뉴스토마토>와 전화에서 “백제대교 사고현장에 들러 확인했더니, 상당히 위험하다. 보호난간은 텅 비어 힘이 없다. 바깥쪽 보호난간도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영상을 보니 바퀴가 큰 차량들은 교량 아래로 추락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부여군이 관리하는 교량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규정보다 더욱 안전한 보호난간 설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토관리청에서 부여군으로 관리기관이 이관되면서, 예전 시공형태와 기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과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 사진/부여군
부여=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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