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지난 8월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상장주식 1조102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에 2조391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493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2018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주식은 7월에 이어 순매수, 채권은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됐다.
8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99조8000억원(시가총액의 31.9%), 상장채권 114조3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6%) 등 총 714조1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2조3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투자자는 순매수했으며 유럽(9000억원)에서는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3000억원), 싱가포르(5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사우디(5000억원), 룩셈부르크(3000억원) 등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미국 254조8000억원(42.5%), 유럽 174조1000억원(29.0%), 아시아 70조8000억원(11.8%), 중동 21조8000억원(3.6%) 순이었다.
채권은 유럽(80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0조5000억원(44.2%), 유럽 37조6000억원(32.9%), 미주 11조2000억원(9.8%) 순이었다. 외국인들은 주로 국채(1조3000억원) 및 통안채(1조원)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91조1000억원(79.7%), 통안채 22조2000억 원(19.4%)에 이른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1조6000억원), 5년 이상(6000억원) 및 1년 미만(2000억원) 모두 순투자했다. 가장 많이 산 채권은 잔존만기 1~5년 미만물로 보유잔고가 50조5000억원, 44.2%의 비중을 기록했다. 1년 미만은 33조5000억원(29.3%), 5년 이상은 30조3000억원(26.5%)을 차지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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