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필링크(064800)가 상장기업 중 유일하게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필링크의 주가는 어제보다 190원(2.62%) 오른 744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실제 환경에 가상으로 생성된 정보를 혼합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KT(030200)는 아이폰을 통해 약국찾기, 커피숍찾기 등의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지난달부터 모토로이를 통해 ‘오브제’라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증강현실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에서 선보인 증강현실 서비스는 위치기반 관련 서비스가 대부분이어서 증강현실 수혜주=위치기반서비스업체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증강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기술은 추적기술과 영상정합기술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가진 필링크가 장기적으로 증강현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링크는 솔루션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두자리수의 성장세를 지속해왔다고 하는데요. 기존사업인 단문메시지 전송시스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솔루션·시스템 통합사업도 고객사와의 오랜 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도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여기에 신규로 진행하고 있는 U-CITY 사업과 e북 사업에 증강현실 관련 서비스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336억원, 영업이익은 18.2%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가 지난해 4억달러 규모이던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88%씩 성장하며 95억달러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점 역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