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비리' 이명박 전 대통령 선고 공판 생중계
"공공의 이익 고려한 결정…법원 촬영 영상 송출"
2018-10-02 14:05:20 2018-10-02 14:05:20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다스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이 오는 5일 오후 2시에 생중계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선)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TV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 선고 중계방송을 허가하기로 했다”며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법원이 자체 촬영한 영상을 송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촬영한 영상을 송출하게 되며 지난 7월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관련 347억원의 횡령, 31억원의 조세포탈, 삼성그룹의 다스 미국 소송 지원 등 111억원의 뇌물, 대통령 기록물 3402건 유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검찰은 지난 결심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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