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청소년들이 길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스몸비'가 되지 말자고 하는 등 시민을 상대로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 캠페인을 벌인다. 교내 등에서 진행한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해주는 보고대회도 연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청소년 서포터즈’ 보고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에게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학생 조직 청소년 서포터즈가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학교가 표창받는 등의 행사다.
올해에는 심사를 통해 한국삼육중 및 송정중 등 중학교 2개교와 대원여자고, 수도전기공업고, 명지고, 선린인터넷고 등 4개교가 우수활동학교로 서울시 표창을 받는다. 이 중 3개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청소년UCC공모전 시상도 이뤄진다. 총 41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30일간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작품(대원여자고등학교, 성예진 외)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서울성일초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이화여고의 ‘이화여고생과 스마트폰의 이야기’가 우수상을 받고 서울영상고의 ‘당신 곁에는 누군가 있나요?’, 덕성여자중의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등 5개교가 장려상을 수상한다.
행사 전 오전에는 참가학교에서 서울시청 본관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약속하나'라는 주제로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캠페인’을 벌인다. 어떤 앱을 주로 사용하는지 거리 투표로 알아보고 SNS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으로는 '길에서는 스마트폰 STOP',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도 SLEEP', '식사시간에 스마트폰 사용 NO' 등이 있으며, 시민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해 거리 투표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킬 것을 약속한다.
2016년 캠페인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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