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오늘 여의도에서는 벌써부터 4월 증시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는 1분기 실적개선 기대와 수급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20일 평균선이 60일 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도 부풀고 있습니다.
일단 4월 증시 전망의 키워드는 미국 모멘텀이었습니다.
현대증권은 오늘 아침 리포트에서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전고점 돌파 시도로 1750선까지 상승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4월 지수 하단은 미국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아직 탄탄하는 점에서 폭이 좁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 직전 고점을 돌파한다고 해도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한화증권은 다음달 코스피 지수를 1550에서 1730포인트로 제시하며 더 좋은 진입의 기회를 기다리고 조언했습니다.
코스피의 전고점 수준 회복의 원동력이 내부보다는 외부 요인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S&P500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조정기로 전환되면 이로부터 KOSPI가 자유롭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봤습니다.
길게 보면 코스피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당장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4월 증시에서 중요한 것은 당장 1분기 기업실적이라며 국내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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