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25일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꿋꿋하게 버티며 1680선을 지켜냈다.
이날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가 포르투갈 신용강등과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의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골든크로스란 단기주가 이평선이 장기주가 이평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상황으로 강세장으로의 전환신로로 해석되곤 한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0.44%) 오른 1688.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204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열흘째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부터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16일동안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4억원, 147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에서 38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지만 차익거래에서 128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돼 총 9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현황을 살펴보면 전기가스업(1.96%)과 기계(1.16%), 은행(1%) 등은 상승한 반면 건설업(-1.66%)과 종이·목재(-0.7%)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종목의 상한가를 포함해 총 357종목이 상승했고, 12종목의 하한가를 포함해 총 413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등 상장폐지 위기설로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8%) 오른 520.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21종목의 상한가를 포함해 총 437종목이 상승마감했고, 27종목의 하한가를 포함해 총 477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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