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26일
성진지오텍(051310)에 대해 포스코의 지분 인수로 인해 오버행(물량부담)이 해소됐고, 포스코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지분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총 1234만5110주 매입을 통해 포스코는 40.4%, 전정도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21.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가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우려되던 오버행 이슈를 해소시킬 것"이라며 "포스코 자회사로의 편입을 통해 포스코 자재의 안정적인 공급 및 조기결제 부담 감소, 원활한 금융지원과 지원폭 증가, 포스코 계열사 물량 확보 용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키코 손실분이 오는 6월까지 209억원 차감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회사측 실적 전망치는 키코 손실을 제외한 매출액 6341억원(+33.3%, YoY), 영업이익 708억원(흑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듈해양부문 성장으로 오는 2012년에는 매출액 1조원 달성 및 최소 14%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수주 목표는 8억달러로 지난해대비 53.8% 증가한 수준"이라며 "올해는 원전관련 첫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해 원전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웨이팅하우스 등 해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발전플랜트 보조기기(BOP)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3개월 플랜트 업황 회복과 키코 손실 감소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성진지오텍 주가는 시장대비 58.6% 아웃퍼폼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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