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9034억원…"역대 최대 규모"
순익, 3분기에만 113% 급증
2018-10-26 15:46:22 2018-10-26 15:46:2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000030)은 올해 3분기 1조903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38.0%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5735억원으로 42.82% 늘었으며 매출액은 15조6358억원으로 6% 감소했다. 올 3분기(7~9월) 당기 순익은 113% 급증한 604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자이익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은 작년말 대비 5.4% 올랐으며 비이자이익 중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와 외환·파생 부문 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20.2%, 14.1% 확대됐다. 이 기간 글로벌 부문은 10.4% 오른 15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연체율은 0.34%로 조사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의 경우, 지난 분기 122.3%에서 127.1%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연간 순익(1조5121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이후 자산관리와 자본시장, 글로벌 위주의 수익 확대 전략 및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면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는 등 생산적 금융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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