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폼페이오와 통화…"비핵화·남북관계 선순환" 강조
폼페이오는 북미 후속협상 동향 공유…"대북공조 지속하자"
2018-10-29 23:57:34 2018-10-29 23:57:5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긴밀한 한미공조를 토대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선순환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가진 접견 결과를 소개하면서, 긴밀한 한미공조를 토대로 비핵화·남북관계의 선순환적인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북미 후속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한미간 대북 공조를 지속해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대이란 제재 예외 인정 등 한미 간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 계획과 관련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환기하며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의 입장에 유념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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