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교체설에 김동연 "책임 회피 안해…맡은 책임 다 하는 것이 도리"
2018-11-01 10:28:57 2018-11-01 10:29:04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와대의 경제부총리 및 정책실장 교체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지금 현재 예산 심의 등을 포함한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 부총리는 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경제상황이나 고용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겠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라는 이야기를 이미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지금의 이런 상황에 대해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싶은 심정이 왜 없겠냐"면서 "지금 상황에서 대해서 책임져야 할 사람은 경제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단계가 될 때까지는 지금 예산 심의를 포함한 맡은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 등을 포함한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지표가 안 좋아서 걱정이 많은 것을 잘 안다"며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당국자로써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로써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 일자리 문제에 신경쓰는 한편 좀 더 긴 시계에서 구조개혁 결단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이런 것을 통해 시장과 기업의 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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