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은행은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달 말 LG CNS 컨소시엄과 통합구축(SI)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749억90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2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투입인력은 월평균 130명으로 최대 250명까지 예상된다.
이번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은 금융기관간 자금결제업무를 처리하는 한은금융망(BOK Wire)과 한국은행의 내부 회계시스템을 재구축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스템 운영부담을 낮추는 등 독립된 한은금융망시스템을 구축하고, 한은이 고유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거래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효율적인 내부 회계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전면 개발한다.
한은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한은금융망 운영방식 개선, 결제주기 단축 등을 통해 결제리스크는 낮아지고 금융기관간 자금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급결제정보의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통해 결제 행태, 자금흐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역량도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한국은행)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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